기가비스 주가전망 | 메리츠증권 목표주가 200,000원, 투자의견 BUY
기가비스(420770) 주가전망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적정주가) 20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지만, 7~9월에만 1,168억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가 쏟아지며 2027년까지 이어질 성장 가시성이 오히려 뚜렷해졌다는 분석입니다(2026.09.30, 메리츠증권 양승수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산정 근거부터 수주 흐름, 리스크까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목표주가와 상승여력
기가비스 (420770) 메리츠증권 · 2026.09.30 · 투자의견 BUY 52주 최저 29,950 52주 최고 192,200 기준주가 129,000 적정주가 200,000 상승여력 +55.0%
| 투자의견 | BUY (유지) |
| 목표주가(적정주가) | 200,000원 (직전 190,000원) |
| 기준주가 | 129,000원 (2026.09.29) |
| 상승여력 | +55.0% |
| 시가총액 | 1조 6,352억원 |
| 52주 최고/최저 | 192,200원 / 29,950원 |
| 2026E PER/PBR | 55.5배 / 7.1배 |
| 예상 배당수익률(2026E) | 약 0.6% (DPS 800원) |
+55.0% = (200,000 ÷ 129,000 − 1) × 100

3분기 실적, 왜 컨센서스를 밑도나
메리츠증권은 기가비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287억원(+297.3% YoY), 영업이익을 95억원(+991.8% YoY)으로 추정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장비 업체 특성상 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선적과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라, 이번 분기 숫자 자체보다 신규 수주 흐름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7~9월에만 1,168억원, 수주잔고가 말해주는 것
7~9월 공시된 신규 수주 금액은 총 1,168.4억원으로, 2분기 수주총액 570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주잔고는 182.1십억원 수준까지 늘어나며 2분기 말(65.3십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이 흐름이 향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한층 높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합니다.
2027년 추정치를 끌어올린 이유
메리츠증권은 2027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66억원(+9.3% YoY), 1,042억원(+12.5% YoY)으로 기존 대비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수주잔고 1,821억원에 하반기 예상 기납품액 약 635억원을 더해보면, 올해 3분기 수준의 신규 수주만 추가로 확보해도 내년 매출 목표 달성 가시성이 높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9월 28일 국내 주력 고객사가 대규모 ABF 기판 신규 시설투자를 공시했는데, 이 물량이 아직 수주잔고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 상향 여지로 꼽힙니다.
화성 신공장과 생산능력 확장
기가비스는 올해 상반기 하반기 화성 신공장 가동 이후 평택 구공장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화성 신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약 3,000억원, 평택 구공장은 약 1,000억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업사이클 진입 이후 신규 수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특정 분기에 수주가 몰릴 가능성까지 고려해 구공장 매각 시점을 미루면서, 현재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약 4,000억원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ABF 기판 슈퍼사이클, 기가비스가 수혜 받는 이유
TrendForce 자료에 따르면 ABF 기판의 현재 리드타임은 48~56주로 정상 수준(12주)을 크게 웃돌아, AI 서버 핵심 부품 중 수급 불균형이 가장 심한 품목으로 꼽힙니다. AI 칩의 대면적화와 고다층화가 진행되면서 기판 검사·수리 수요도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내층 회로 검사 및 수리 공정의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기가비스는 이번 ABF 투자 사이클의 대표적인 수혜 업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2026년 추정 실적은 매출액 982억원(+87.4% YoY), 영업이익 322억원, EPS 2,326원 수준입니다. 2027년에는 매출액 2,366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 EPS 6,712원으로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2026E 기준 PER은 55.5배로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2027E 기준으로는 19.2배까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목표주가 산정 방식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2027년 EPS 추정치 6,712원에 과거 업사이클이었던 2023년 컨센서스 기준 평균 PER 29.8배를 적용해 적정가치 200,200원을 산출했고, 이를 반올림해 목표주가(적정주가) 200,000원을 제시했습니다. DPS는 800원으로 수년간 유지될 전망이며, 2026E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0.6%로 배당 매력보다는 이익 성장에 초점을 맞춘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리스크 체크
- 장비 업체 특성상 분기 실적은 고객사 선적·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커서, 3분기처럼 컨센서스를 밑도는 분기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 2026E PER 55.5배, PBR 7.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지 않은 구간입니다.
- 수주 공시가 대부분 일본·중국·대만 등 해외 소수 반도체 기판 제조사에 집중되어 있어 특정 고객사 의존도가 높습니다.
- ABF 기판 투자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되면 신규 수주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은 고객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기 실적 예측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투자 전략 정리
단기적으로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컨센서스 하회 소식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발표 전후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주잔고 확대와 ABF 슈퍼사이클 수혜가 맞물리며 2027년까지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내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는 구간입니다.
※ 개인 의견
3분기 실적만 보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수주잔고가 분기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점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026E PER이 50배를 넘는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수주 공시와 실제 매출 전환 속도를 함께 확인하며 접근하는 편이 안전해 보입니다.
출처: 메리츠증권 / 2026.09.30 리포트
※ 본 포스팅은 증권사에서 발행한 리서치 리포트를 개인이 요약·정리한 자료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원문 의견의 저작권은 해당 증권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