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018260) 주가 전망 | 저평가 받아왔던 명확한 이유들, 이제 풀리나
1. 투자 의견 요약
- 투자의견: Buy(매수, 유지)
- 목표주가: 210,000원 (유지)
- 현재주가(12/5 기준): 176,000원
- 상승여력: 약 +19.3%
- 시가총액: 약 13.6조 원
- 2025E PER: 약 16.5배, 2026E PER 14.4배 수준
한화투자증권은 “그간 저평가 요인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멀티플 상향(리레이팅)이 가능하다”며 연말·연초 IT·클라우드 섹터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CSP로서의 위상 강화다.
2. 왜 저평가였나? (그리고 무엇이 달라지나)
과거 삼성에스디에스가 12~15배 PER 박스권에 머물렀던 이유는 리포트에서 세 가지로 정리된다.
- 한 자릿수에 그친 매출 성장률
- 계열사(삼성전자 등)의 IT 투자 지출 효율화 기조
- “비용 줄이기” 중심의 정책이 강하게 유지
- 6조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 활용 방안 부재
→ 즉, 성장성 부족 + 투자(현금) 스토리 부재가 동시에 작용했던 것.
이 리포트는 **“내년 1분기까지 이 요인들이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 국가 AI 인프라 구축,
- 자체 데이터센터 투자,
- CSP(Cloud Service Provider)로서 GPU 인프라 비즈니스
가 구체화되면서 “현금이 일하는 구조”로 전환되는 것이 핵심 변화 포인트다.
3. 핵심 투자 포인트
3-1. 국가AI컴퓨팅센터(해남) – AI 인프라 빅 프로젝트
-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자 선정 기술평가 통과
- 최종 사업 수주는 연말~내년 1월 내 확정될 가능성으로 제시
- 컨소시엄 지분 구조(추정):
- 삼성에스디에스 > 정부 > 네이버 > 삼성전자 > 카카오 > KT 순
규모는
- 1단계 40MW로 시작,
- 중장기 플랜 120MW까지 확대 가능성.
이는 단순 SI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간 고정 수요가 보장되는 AI 인프라 비즈니스로,
- 안정적인 캐시플로
- GPU·클라우드 역량 강화
- 국가 단위 레퍼런스 확보
라는 세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3-2. 구미 자체 DC + 동탄 DC까지 이어지는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
해남 센터 이후에는 **구미 지역 자체 DC 투자 계획(약 110MW 추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구미 DC: 2028년 완공·가동 가정
- 그 전까지의 매출 공백은
- 2025년 1분기 오픈 예정인 동탄 DC 서관(20MW 이상 추정) 매출로 메꾼다는 그림.
즉,
해남 국가센터 → 동탄 DC → 구미 DC
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DC 투자·가동 사이클이 만들어지는 구조다.
3-3.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가치 부각
리포트는 삼성에스디에스를 단순 IT서비스(SI/ITO)가 아닌 CSP로 봐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강조한다.
- CSP는 단순 인프라 임대가 아니라
- 생태계에 맞는 툴·플랫폼·관리 솔루션까지 제공
- 고성능 GPU 인프라를
- 직접 확보하고,
- 설계·구축·운영하면서,
- 자원 활용률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국내 회사는 매우 제한적
특히 GPU 비즈니스 마진은 최소 25% 수준으로 추정되며,
- 향후 공급 정상화로 마진이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 그 시점은 “2~3년 뒤”로 보고 있어 당분간은 고마진 구간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4. 실적 및 재무 전망
4-1. 매출·이익 전망 (연간)
(단위: 억 원)
- 매출액:
- 2024E: 13.8조
- 2025E: 14.2조
- 2026E: 15.0조
- 2027E: 15.7조
- 영업이익:
- 2024E: 9,110억
- 2025E: 9,730억
- 2026E: 1조 520억
- 2027E: 1조 1,010억
- 지배주주순이익:
- 2024E: 7,570억
- 2025E: 8,240억
- 2026E: 9,470억
- 2027E: 9,920억
수익성 지표
- 영업이익률: 2024E 6.6% → 2025E 6.8% → 2026E 7.0%
- ROE: 2024E 8.4% → 2025E 8.6% → 2026E 9.3%
점진적이지만 꾸준한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

4-2. 사업부별 특징 – IT서비스 vs 물류BPO
분기 실적 테이블 기준.
- IT서비스(클라우드/ITO/SI)
- 매출 비중: 약 46~48% 수준
- 영업이익률: 12~13% 중반
- 그 중 클라우드 매출이 20%대 중후반 성장, IT서비스 전반 성장을 견인
- 물류BPO
- 매출 비중: 약 52~54%
- 영업이익률: 1.5~2% 수준
- 저마진이지만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체 매출 레버리지에 기여
즉, 클라우드·CSP 중심의 IT서비스가 이익 성장을, 물류BPO가 매출 규모를 담당하는 구조다.
4-3. 현금 및 재무 구조
- 순차입금: -5.0조 → -5.4조 → -6.1조 → -6.9조 (2024~2027E)
- ‘마이너스’라는 의미는 실질적으로 순현금 상태라는 뜻이다.
- 부채비율: 2024년 36.4% → 2027년 32.2%로 안정적
- 배당수익률: 2024E 2.3% → 이후 연 1.6% 수준 가정
풍부한 현금 + 안정적인 배당 + DC CAPEX 여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5. 리스크 체크
- AI·GPU 사이클 변동성
- GPU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경쟁 CSP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할 경우
- 현재 추정하는 고마진 구조가 정상화(하락)될 수 있음.
- 대규모 데이터센터 CAPEX 집행 리스크
- 해남·구미 등 데이터센터 투자는 수조원 규모 장기 투자
- 전력·규제·환경 이슈 및 스케줄 지연 시, 수익성·현금흐름에 부담 가능성.
- 계열사 IT투자 정책 변화
-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IT 비용 효율화 기조가 다시 강화될 경우
- 기존 ITO·SI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음.
6. 투자 전략 및 결론
요약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 과거:
- “성장 둔화 + 현금 방치 + 계열사 중심 IT서비스”로 인해 저평가된 안정형 IT주였다면,
- 앞으로는:
- 국가AI컴퓨팅센터, 동탄·구미 DC, GPU 비즈니스를 앞세운 CSP·AI 인프라 플랫폼 주로 포지셔닝이 바뀌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1만 원, Buy 의견 유지,
- 리레이팅 구간 초입으로 보고
- 연말·연초 IT/클라우드 섹터 최선호주라는 코멘트를 반복하고 있다.
[참고자료]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2025.12.08, 김소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