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전망 | 하나증권 목표주가 770,000원, 투자의견 BUY
SK 주가전망에 대해 하나증권이 목표주가를 770,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에 SK이노베이션의 흑자 전환까지 더해지며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진단입니다(2026.08.18, 최정욱). 지분가치와 오버행 이슈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목표주가와 상승여력
| 투자의견 | BUY (유지) |
| 목표주가 (12개월) | 770,000원 (상향) |
| 기준주가 | 585,000원 (2026.08.14) |
| 상승여력 | +31.6% |
| 시가총액 | 42조 4,141억원 |
| 52주 최고/최저 | 858,000 / 178,900원 |
| 2026F PER / PBR | 3.7배 / 1.1배 |
| 2026F DPS / 배당수익률 | 8,500원 / 약 1.5% |
상승여력 +31.6% = (770,000 ÷ 585,000 − 1) × 100

2분기 실적, 어떻게 보나
2분기 연결 매출은 42조 1,000억원으로 39.9% 늘었고, 영업이익은 4조 8,000억원으로 2,205% 급증했습니다.
자회사별로 보면 이렇습니다.
- SK스퀘어: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9조 2,000억원, 1,274% 증가
-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3조 5,000억원으로 흑자 전환
- SK텔레콤: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비용의 기저효과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으로 영업이익 6,000억원, 67.6% 증가
- SK에코플랜트: 매출 5조 2,000억원으로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5,340억원으로 기대치 하회
SK에코플랜트의 부진은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미분양 사업장 관련 손실이 2,000억원 이상 반영된 영향입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이 남아 있어 2026년 연간 누적 영업이익이 2조원을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을 66.7%에서 71.2%로 높이는 데 2분기 중 3,985억원을 투입했고, 이 영향 등으로 순차입금은 다소 늘었습니다.
실트론 매각이 바꾼 오버행 계산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SK는 보유 중인 SK실트론 주식 4,732만주를 두산에 2조 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초과이익 공유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2027~2034년 SK실트론의 EBITDA가 연도별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초과분의 40%에 매각지분율 70.6%를 적용해, 초과 EBITDA의 28.2%를 추가 매각대금으로 받게 됩니다.
이 조건을 적용하면 최태원 회장이 개인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29.4%의 가치는 약 9,500억원 내외로 추산됩니다. 파기환송심에서 결정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해당 지분을 매각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SK 지분을 처분하지 않고도 재산분할금의 상당 부분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재산분할 문제는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돼 최종 결론까지 불확실성은 남지만, SK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 우려는 상당폭 약화될 전망입니다.
자사주 소각과 세제개편
SK는 기보유 자사주 중 임직원 보상용 329만주를 제외한 1,469만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발행주식의 20.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당초 이 소각에 약 4,000억원대의 법인세 부담이 예상됐으나,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지주회사에 주식을 현물출자할 때 과세특례를 적용받아 취득한 지주사 주식이 합병 과정에서 자기주식으로 전환·소각될 경우 과세이연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변경되면서 당장의 부담은 해소될 전망입니다.
다만 2027년 1월로 예정된 자사주 소각은 세제개편안 시행 시기에 따라 지연될 여지가 있습니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주당순이익은 마이너스 17,618원, 21,863원, 157,960원, 230,424원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흐름입니다. 순이익은 마이너스 1조 2,927억원에서 2026년 11조 5,420억원, 2027년 16조 8,368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예상 PER은 마이너스 7.5배, 11.7배에서 2026년 3.7배, 2027년 2.5배로 낮아집니다. PBR은 0.36배, 0.69배, 1.08배, 0.76배 수준입니다.
ROE는 마이너스 5.6%, 6.4%에서 2026년과 2027년 모두 36.7%로 크게 올라갑니다. 주당배당금은 7,000원, 8,000원에서 8,500원으로 제시됐습니다.
리포트가 제시한 순자산가치 구성을 보면 SK스퀘어가 전체의 69.7%로 압도적이며, SK이노베이션 12.9%, SK텔레콤 6.3%, SK바이오팜 3.2%가 뒤를 잇습니다. 자체 사업(IT)과 로열티 등 영업가치는 5.2% 수준입니다.
재무구조와 주주 구성
발행주식수는 72,502천주이며 시가총액은 42조 4,141억원입니다. 최대주주는 최태원 외 38인이 25.40%, 국민연금공단이 7.7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은 29.91%, 60일 평균 거래대금은 1,860억원 수준입니다.
리스크 체크
- 순자산가치의 약 70%가 SK스퀘어 한 곳에 집중돼 있어 SK하이닉스 주가에 지분가치가 직접 연동됩니다
- SK에코플랜트는 미분양 사업장 관련 손실이 하반기에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지분 매입으로 순차입금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 재산분할 문제는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 자사주 소각 일정이 세제개편안 시행 시기에 따라 지연될 수 있습니다
- 52주 최저가 178,900원 대비 현재 주가가 세 배를 웃돌아 이미 큰 폭의 재평가가 진행됐습니다
- 배당수익률이 1.5% 수준으로 높지 않습니다
투자 전략 정리
단기적으로는 실트론 매각 대금과 재산분할 절차가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확인 포인트입니다. 지주사 지분 처분 없이 문제가 정리되는 그림이 굳어질수록 오버행 할인은 줄어듭니다.
중장기적으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사이클이 여전히 핵심 변수입니다. 순자산가치의 70%가 여기에 묶여 있어, 지주사를 사는 일은 사실상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판단과 분리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발행주식의 20%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주당 가치 자체가 달라집니다. 실행 시점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개인 의견
지주사 실적보다 실트론 매각 구조가 더 눈에 띄는 리포트입니다. 오랫동안 SK 주가를 눌러온 요인이 지분 매각 우려였던 만큼, 그 경로가 바뀌었다는 점은 실적 숫자와는 별개로 짚어둘 만합니다.
출처: 하나증권 / 2026.08.18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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