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주가전망에 대해 한양증권이 투자의견 N.R(Not Rated)로 분석 자료를 냈습니다. EGFR 표적항암제 VRN11의 임상 1a상 결과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9월 세계폐암학회에서 추가 데이터가 공개된다는 점을 모멘텀으로 짚었습니다(2026.09.01 발간, 오병용 애널리스트).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목표주가와 상승여력
| 투자의견 | N.R (Not Rated) |
| 목표주가 | 미제시 |
| 기준주가 | 165,000원 (2026.08.31) |
| 상승여력 | 미제시 |
| 시가총액 | 약 3조 560억원 |
| 52주 최고/최저 | 375,500 / 97,500원 |
| 2025년 매출/영업이익 | 75억원 / −544억원 |
| 주요주주 | 김현태 외 5인 39.2% |
투자의견이 N.R이라 목표주가와 상승여력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적자 상태의 신약개발 기업이라 실적 기반 밸류에이션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VRN11은 어떤 약인가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EGFR 타겟 저분자 표적항암제 VRN11을 개발 중입니다.
타그리소보다 EGFR 억제력(Target Engagement)이 최소 4배 이상 높은 약물로, 타그리소 내성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는 C797S 돌연변이를 겨냥해 설계됐습니다.
1a상 결과 - 반응률 100%
올해 ASCO에서 공개된 65명(10~480mg) 대상 임상 1a상 결과가 이번 리포트의 출발점입니다.
- 유효용량(160mg 이상)을 투여받은 C797S 환자 6명의 반응률은 100%였습니다.
- 타그리소 복용 후 재발했으나 C797S 돌연변이가 아닌 환자(160mg 이상, 23명)에서도 mPFS가 7.3개월 나왔습니다.
두 번째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C797S 환자뿐 아니라 다른 환자에서도 약효가 확인됐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타그리소도 T790M 돌연변이가 아닌 환자에서 mPFS는 4개월에 불과합니다.
리포트는 이번 대상 환자가 3차 치료 단계 환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차 요법으로 썼을 때의 효과를 짐작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전성도 인상적입니다
- 안전성 평가군(40~480mg) 55명 중 Grade 3 이상 부작용은 2%(1명)에 불과했습니다. 타그리소는 약 15% 수준입니다.
- 용량을 10mg에서 480mg까지 늘렸는데도 DLT(용량제한독성)가 없었고 투약 중단 사례도 없었습니다.
- 현재 640mg까지 용량 증량이 진행 중입니다.
리포트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TKI와 비교해도 가장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b/2a상에 치료 경험 없는 환자가 포함됐습니다
임상 1b/2a상(REACH-EGFR, NCT07699328)도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 목표 모집 환자: 391명
- 용량: 320mg과 640mg(예상) 2개
- 코호트 A: 3세대 EGFR TKI 치료 후 C797S 내성 환자
- 코호트 B: 치료 경험이 없는 common EGFR 환자
- 코호트 C: EGFR TKI 치료 경험이 있는 uncommon EGFR 환자
- 코호트 D: 치료 경험이 없는 uncommon EGFR 환자
핵심은 치료 경험이 없는(naïve) 환자가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1a상이 막 끝난 약물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첫 번째 치료제로 처방한다는 의미이며, 이런 IND가 승인된 것 자체가 1a상 결과의 강력함을 방증한다는 해석입니다.
리포트는 C797S가 회사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 EGFR 1차 요법 표준치료제가 궁극적 목표이며, 1차 요법에서의 효능 확인이 기업가치 급등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시장 규모를 계산해보면
C797S 시장만 따져도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이 리포트의 계산입니다.
- C797S는 타그리소 단독 1차요법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합니다(FLAURA2 study).
-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에서는 발생률 3% 수준이나 처방 비율이 전체의 30%입니다.
- 렉라자+아미반타맙 1차요법에서는 C797S 발생이 1% 미만입니다(MARIPOSA study).
- 타그리소나 렉라자+아미반타맙 이후 2차 이상 항암화학 요법 후에도 약 10%에서 C797S가 발생합니다.
보수적으로 타그리소 환자의 5%가 VRN11을 쓴다고 가정한 계산입니다.
- 타그리소 작년 매출: 72.5억 달러(약 10조원)
- 타그리소 환자의 5% 사용 + 동일 약가 가정: 연 매출 약 5,000억원
- 10% 가정: 연 매출 약 1조원
C797S 분야에서 경쟁할 약물이 없어 사실상 독점이 예상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9월 WCLC가 다음 모멘텀
9월 12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1a상 추가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480mg 이상 고용량 결과와 C797S 환자의 PFS 등이 포함됩니다.
재무 현황
- 매출액: 2021년 148억원 → 98억원 → 0원 → 0원 → 2025년 75억원
- 영업이익: −108억원 → −179억원 → −313억원 → −363억원 → −544억원
- 지배주주순이익: −151억원 → −199억원 → −368억원 → −326억원 → −427억원
- EPS: −1,140원 → −1,363원 → (중략) → −2,323원
- PBR: 12.2배 → 11.3배 → 21.6배 → 38.1배
- ROE: −87.7% → −96.7% → −63.8% → −44.1% → −50.2%
적자 폭이 매년 커지는 전형적인 신약개발 기업의 재무 구조입니다. PBR이 38배 수준으로,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크게 반영돼 있습니다.
리스크 체크
- 임상 1a상은 소수 환자 대상 초기 단계입니다. C797S 환자 반응률 100%는 6명 기준입니다.
- 1b/2a상 목표 모집 인원이 391명으로, 결과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 2025년 영업손실 544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 PBR 38배는 파이프라인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수준입니다.
- 52주 최고가 375,500원 대비 현재가가 56% 낮아,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 신약개발 특성상 후기 임상에서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투자 전략 정리
가장 가까운 이벤트는 9월 12일 시작되는 WCLC 2026에서의 1a상 추가 데이터 공개입니다. 480mg 이상 고용량 결과와 C797S 환자 PFS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중장기로는 1b/2a상 코호트 B(치료 경험 없는 common EGFR 환자)에서 1차 요법으로서의 효능이 확인되는지가 기업가치를 좌우하게 됩니다.
리포트가 EGFR은 ALK보다 훨씬 큰 시장이라며 상방이 열려 있다고 본 반면, 현재 시가총액 3조원에는 이미 상당한 기대가 반영돼 있다는 점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개인 의견
초기 임상 데이터가 좋다는 것과 최종 신약이 된다는 것 사이에는 긴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1차 요법 임상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규제기관의 판단을 반영한다는 점은 참고할 만한 신호로 보입니다.
출처: 한양증권 / 2026.09.01 발간 기업분석 리포트
※ 본 포스팅은 증권사에서 발행한 리서치 리포트를 개인이 요약·정리한 자료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원문 의견의 저작권은 해당 증권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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